중기청, 중소기업 아세안 국가 수출 지원

중기청, 중소기업 아세안 국가 수출 지원

 중소기업청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아세안 수출을 지원한다.
 
 중기청은 "지난달 31일 베트남 하노이에 중소기업간의 기술교류를 통한 상호 호혜적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한-베트남 기술교류센터'를 개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8월에 개소한 한-이란기술교류센터에 이어 두 번째로 설치된 한-베트남 기술교류센터는 최근 중국, 미국 등의 보호무역과 자국우선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제2의 수출시장인 아세안(ASEAN) 국가로의 우리 중소·중견기업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베트남 기업과 기술력이 우수한 한국 중소·중견기업을 매칭해 기술 라이센싱, 반제품 조립 수출, 부품‧소재 및 장비 수출, 합작법인 등 다양한 협력 및 사업모델을 지원하게 된다. 

 한-베트남 기술교류센터를 통한 협력사업은 한국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을 활용해 베트남 현지에 생산 공장 또는 법인을 설립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베트남은 중국과 접해있어 중장기적으로는 베트남 생산을 통한 다른 아세안 국가로의 진출, 중국으로의 우회진출도 시도할 수 있는 사업 방식이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지난달 30일에는 인도 델리를 방문, 인도 중소기업부의 칼라지 미쉬 장관과 '한-인도 중소기업정책 양자회담'을 개최했다.  

 주영섭 청장은 "이번에 설치한 한-베트남 기술교류센터를 통해 조기에 상호 호혜적인 수출 모델의 성공사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성공사례가 다른 분야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고속성장 모델을 벤치마킹하기 희망하는 아세안, 인도, 중동, 중남미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