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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회복세 하반기에도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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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BESKO Date17-07-18 08:51 Hit5,539 Commen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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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회복세가 뚜렷하다. 예상을 웃도는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승승장구 중이다. 그러나 이러한 회복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관세청의 통관기준 수출입통계를 살펴보면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2794억 달러, 수입은 21.0% 증가한 2336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458억 달러 흑자였다. 상반기 수출액은 반기 수출액 기준으로 역대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기록이다. 수출과 수입 모두 2014년 하반기 이후 최대실적이기도 하다.

세계경기와 교역이 회복되면서 화장품·농수산식품·생활용품 등 5대 유망소비재 품목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화장품 수출은 23억 달러에 근접하는 급성장세를 보였다. 여기에 반도체 등 IT경기가 호조를 이루고 유가가 상승하면서 수출단가 상승을 이끌었다. 유망 중간재인 SSD와 OLED는 올 상반기 수출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수출은 주력품목의 고부가가치화는 물론 수출시장 다변화가 진전됐다는 평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되고 온라인을 통한 ‘역직구’ 등의 수출이 50.9%의 성장률을 보이며 급증하는 등 구조적인 수출혁신 성과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주요국의 경기부양정책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선진국과 개도국 경기가 동반 회복되면서, 세계교역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하반기 수출입은 세계 경제 및 교역 회복으로 증가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조업일수가 작년보다 3일 적고 유가 상승폭이 제한되면서 성장세는 주춤할 것으로 점쳐졌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올해는 무난하게 ‘무역 1조 달러’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업부는 올해 하반기 수출이 작년보다 4.5% 증가한 2656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며, 수입은 작년보다 7.7% 증가한 2294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LG경제연구원 “하반기 상승 흐름 약화” = LG경제연구원은 세계경기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경기 순환적 측면에서 내림세는 멈췄으나, 지속적인 수요확대를 견인할 힘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연구원에 따르면 상반기 경기 반등으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3.4%로 높아지겠지만, 하반기 이후 세계 경제 상승의 힘은 점차 약해질 전망이다. 원인은 그간 세계 경제성장을 이끌어 온 미국경제의 성장이 하반기부터 둔화되기 때문으로 지목됐다. 

미국은 실업률이 4.5%까지 낮아져 노동시장이 완전고용 수준에 이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른 임금상승 압력이 물가상승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한 미 연준은 올해부터 금리를 꾸준히 인상할 계획이다. 미국의 내구재 소비 주기 역시 올해 중 하향 흐름으로 돌아설 우려가 있다고 봤다. 

산유국을 비롯한 개도국 경기 회복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배럴당 20달러대의 초저유가에서는 벗어났지만, 이 또한 50달러 내외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기 회복 주도력 저하로 세계교역 증가세가 둔화되고 유가 상승효과도 점차 약화되면서 개도국 경기도 빠른 상승세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는 있으나, 그 품목은 석유 관련 제품이나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일부 산업에 국한되어 있다는 것이 LG경제연구원의 평가다. 원유가격 상승이 멈추면서 석유 및 화학제품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경기도 세계수요 상황에 따라 불확실성이 크다고 봤다. 

더욱이 금리 인상에 따른 미국의 성장세 둔화와 원자재 생산 개도국의 회복 한계, 미국 보호주의와 유럽의 정치 불안 등으로 인해 세계경기의 상승 활력은 점차 둔화될 것이라 예상했다. 

여기에 어려워진 통상환경이 수출회복을 제약할 것으로 봤다. 미국은 비관세 장벽을 확대하는 한편 한-미 FTA 재협상을 통해 대미흑자 품목의 관세를 높일 우려가 있다. 중국의 사드보복 역시 계속되면서 대중 소비재 수출과 관광서비스 수입을 악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경제연구원 “하방 리스크 여전” = 현대경제연구원의 2017 한국경제 수정 전망에 따르면 2017년 수출증가율은 9.0%, 수입증가율은 14.6%로 2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세계경기 개선으로 수출물량이 증가하고, 국제 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수출단가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유가 상승의 기저 효과가 종료되면서 수출 증가세가 상반기보다는 둔화될 전망이다.

연구원은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올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웃돌 것으로 봤다.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 따르는 소비심리 개선, 일자리 추경 추진 등은 소비 회복 요인이나, 자본재 수입 증가세는 상반기보다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어 하반기 수입증가율은 상반기보다 둔화가 예상됐다. 

올해 성장률은 작년보다 낮은 2.5%에 그칠 전망이다. 수출 경기의 반등과 경제 주체들의 심리 개선 등을 고려하면 올해 한국 경제 성장세는 기존에 예상했던 것만큼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여전히 그대로인 대내외 위험 요인을 참작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제조업 호황 및 선진국의 경제주체 심리 개선 등으로 선진국 및 신흥국 모두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보호무역주의 대두 등의 하방 위험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봤다. 

미국과 유로존 등 선진국은 경제성장률, 소비, 고용 등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회복세를 보인다는 평이다. 중국 또한 지속적인 경기부양책의 영향과 공급측개혁으로 인한 이익구조 개선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신흥국은 전반적으로 선진국의 수요확대,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회복세가 강화될 전망이다. 

세계 경제의 회복 기조에 따라 세계교역 증가세 또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로존 정치 리스크 등 일부 하방 위험 해소가 세계 경기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외국인자금 유출 등의 글로벌 하방 리스크는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프랑스 대선, 네덜란드 총선 등의 정치 이벤트에서 극우파 정당의 득세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유로존 통합 약화 위험성이 일부 해소되었으나, 그리스의 채무불이행 우려 등의 유로존 하방리스크는 남아있다는 것이다.

미국·중국을 비롯한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의 대두는 글로벌 교역 회복세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존재하며, 향후 미국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및 자산축소 등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예상되면서 선진국과 신흥국간 금리 차 축소로 인한 외국인자금 유출 등으로 신흥국 금융시장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따라서 하반기 주요 수출 리스크 요인으로는 선진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종료 가능성, 보호무역주의 확산, 한-미FTA 재협상 가능성, 주요국 정치 리스크 등이 꼽혔다. 

환율에 대해서는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경기 회복에 따라 엔화 및 위안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화는 유로존 정치 리스크 완화 및 경기 호조세에 따라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는 강보합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 “회복세, 둔화돼도 오래 갈 것” = 유진투자증권은 2017년에는 수출과 수입이 모두 3년 만에 증가세로 반전되며 불황형 흑자기조에서 벗어난다고 전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4월에 기록된 하루 평균 수출은 21억 5000만 달러로 2014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해 상반기(14.5% 증가)보다는 둔화되겠지만, 한 자릿수 후반대의 탄탄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 연간 수출증가율은 기존 전망치인 4.6%보다 두 배 이상 높은 11.3%로 상향돼, 2011년 이후 6년 만에 두 자릿수 증가세로 복귀할 전망이다. 2017년 수입 역시 전년 대비 14.3% 증가한 4641억달러를 기록해 6년 만에 두 자릿수 증가가 예상됐다. 무역 규모도 1조 156억달러를 기록하며 3년 만에 1조 달러대를 회복할 전망이다. 

2017년 1~4월 수출 호조는 물량 확대보다는 단가 상승이 주도했다. 한국은행의 무역지수에 의하면 1~4월 수출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수출물량은 6.3% 증가했지만, 수출단가는 10.0% 상승했다. 

이 기간 중 수출물량과 수출단가의 기여도는 각각 4.9%p 및 13.1%p였다. 국제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2017년 수출단가 상승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지만, 2016년 1%에 불과했던 수출물량증가율이 2017년 1~4월에 6.3%로 회복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하반기 수출은 단가보다는 물량에 의해 견인될 것으로 점쳤다. 수출단가와 밀접한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가격이 상반기 수준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하반기 수출단가는 오히려 긍정적 기저 효과가 소멸하면서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으며, 따라서 하반기 수출은 물량 확대에 달려 있다고 평했다. 

2017년 1분기 세계 수입물량에서 선진국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에 그쳤지만, 신흥국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했다. 신흥국이 한국 수출물량 확대를 주도한 셈이다. 

하반기에는 선진국 수입물량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으며. 이는 한국 수출물량에 신흥국뿐만 아니라 선진국 수입물량 확대가 작동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물량 확대에 따라 수출증가가 견인된다면, 추세 측면에서 수출회복의 지속성은 훨씬 강해질 것이라고도 진단했다.

하반기 원/달러환율은 1,100-1,150원 범위에 연말에는 1,100원 내외로 하방 수렴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7년 원/달러환율은 상반기 평균 1.140원에서 하반기에는 평균 1,112원으로 하락한다고 봤다. 2017년 연간으로는 1,126.4원을 기록하며, 2016년(1,160.4원) 대비 3.0% 절상된다는 예측이다.

환율 상승요인은 미 연준의 금리 인상 및 자산 규모 축소 계획이며, 하락요인은 미 트럼프 정부의 약달러 선호 의중이 반영되는 10월 미 재무부 환율보고서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미 연준이 점진적이고 예측 가능한 통화정책 정상화를 추진함에 따라 달러 강세 가능성은 크지 않은 반면 트럼프 정부의 통화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한국 원화의 경우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수출과 내수가 동반 회복되는 등 기초여건 개선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희박한 점이 원/달러환율의 하락 정도를 완화하는 요인이지만, 상승을 유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보호무역 기조 한계 예상” =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17년 하반기 수출은 단가효과 축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수요확대, 중국의 사드(THAAD)보복 완화 가능성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과거 국제 유가와 수출단가 간의 높은 상관관계를 고려할 때,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수출 개선 효과는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원자재가격 상승이 자원 수출국의 수입수요 개선으로 이어지며, 최근 수출단가 개선이 반도체·철강·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품목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단가효과 축소가 완만하게 나타날 여지는 있는 것으로 봤다.

수출단가 상승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출물량 증가세는 확대되면서 전체적인 수출금액 증가세는 양호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또한,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미국의 보호무역정책도 실행과정에 많은 걸림돌이 예상되면서 전세계 교역 증가추세는 하반기에도 크게 둔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전 세계 교역량은 작년 말 이후 증가세로 돌아선 상태다. 2017년 1월 전 세계 교역량 증가율(전년대비)은 4.3%로 우리나라가 마지막으로 무역 규모 1조 달러를 달성한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메리츠종금 “6년 만에 선진국&개도국 동반회복” = 세계 경제가 2012년부터 5년간 진행되어 온 저성장·저물가 기조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6년 만에 선진국과 신흥국 경제가 동반 회복되고 있다. 메리츠종금은 현재의 경기 회복 기조가 적어도 내년까지 연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선진국의 내수회복은 전례 없는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힘입어 이미 상당 기간 진행돼왔다. 미국은 가계부문의 대차대조표가 크게 건전해졌고, 유로존과 일본에서도 ECB와 BOJ의 통화완화에 따른 신용 사이클 개선 및 내수회복 신호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반면, 신흥국 회복은 이제 시작이라는 평이다. 2016년 2월 유가가 반등하면서 자원 수출국의 경기침체가 완화돼왔으나, 금리 인하 등 물가 안정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내수부양 시도가 이뤄진 것은 최근 몇 달 동안이었다는 것이다. 

메리츠종금은 원자재가격이 회복된 2016년 11월이 되어서야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비로소 확장 국면에 복귀했다고 봤다. 이러한 가운데 3년 만에 처음으로 교역 탄성치가 1을 웃돌 가능성도 지적했다. 

이를 가능케 하는 요인으로는 제조업 인플레이션 기대 부활과 설비투자 확대, 그리고 각국의 생산성 증대를 위한 인프라 투자 증가가 꼽혔다. 

우리나라 수출물량에서 소재보다 산업재 품목의 회복 모멘텀이 견고해지는 점도 교역량 회복, 그리고 한국의 수출 증가세가 오래 지속될 기반을 만들어 준다고 지적했다. 이는 짧은 재고주기를 가진 제품을 수출하는 것보다 더욱 긴 호흡의 투자수요를 기반으로 교역 확대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인프라 투자와 관련하여 향후 예의주시해야 하는 변수는 일대일로를 꼽았다. 일대일로 연선 국가의 자금조달과 상환 가능성, 그리고 프로젝트의 수익성 담보 여부가 성공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봤다. 하지만 사업의 본격화로 의미 있는 인프라 수요진작이 이루어진다면 글로벌 교역량의 추가 회복 가능성이 커지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현재는 신흥국 주도의 수입물량 증가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선진국의 수입물량은 2016년 4월 이후 정체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 1~2년간 미국 소비회복 속도 약화와 이에 따른 주요국 대미 수출 부진 영향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최근 들어 미국 소비는 ▷노동시장의 양적-질적 개선 ▷소비심리 회복 ▷가계부문 레버리지 사이클 재개에 힘입어 재차 회복될 조짐을 보여, 이에 따른 주요국의 대미 수출 역시 증가 전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2년간의 모습과 달리 선진국 교역량 회복이 뒤이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봤다. 

한국에서도 최근 3개월간 미국, EU, 일본 등 주요 선진국으로의 수출이 두 자릿수(11.7%) 증가했고, 4월 들어 대미 수출이 3.9%의 완만한 증가로 전환됐다.

달러화는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그 이유로는 ▷트럼프 신행정부의 약달러 선호 ▷미 연준의 비둘기파 전략 ▷선진국 통화정책 차별화에 따른 달러 강세가 일단락됐다는 점 ▷신흥국 부채위기 현실화 가능성이 낮은 가운데 글로벌 경기개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점 등이 꼽혔다.

*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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