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땐 신흥국 경기침체로 한국 수출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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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BESKO Date17-03-14 17:40 Hit6,790 Comment0Contents
“美 금리인상땐 신흥국 경기침체로 한국 수출 타격”
무역협회 “R&D 투자 강화 등 선제적 대응 나서야”
미국이 15일(현지시간)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신흥국들의 금융 불안과 경기 침체로 한국 수출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무역협회는 14일 이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확실시된다며 수출업계가 선제적으로 대응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총 수출 중 신흥국 수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57.3%로 신흥국들의 경제가 위축될 경우 국내 수출산업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달러대비 자국 화폐가치가 떨어지고 시장 유동성이 풍부하지 않은 중남미, 동남아 등 신흥국들은 미국 금리인상으로 금융시장 혼란과 그에 따라 수입 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 무역협회가 지난해 584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우리 수출기업의 영향을 설문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기업의 34.2%가 미국 금리인상이 우리 수출에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다만, 미국의 고용 증가와 소비자물가 상승 등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미국 수출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의 미국 수출비중은 2014년 12.3%, 2015년 13.3%, 2016년 13.4%로 꾸준히 늘고 있다.
무역협회는 향후 미국의 금리인상에 가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 수출업계의 선제적 대응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신제품 개발 ▲수입 원부자재의 국산화 ▲R&D투자 및 혁신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시했다.
* 출처 - 한국무역협회(http://www.kita.net)